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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중국산 기상장비에 ‘스파이칩’ 첫 발견

2023-08-2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은 단독보도로 문을 엽니다. <br> <br>지난 주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군사 안보 외에 기술, 경제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며 합의를 했는데 먼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통신망이 아닌 하드웨어 장비에서 악성코드가 심겨진 스파이칩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중국산 장비입니다.<br> <br>이 칩을 활용하면 해당 장비 데이터를 빼갈 뿐 아니라 무선 주파수를 활용해 주변 도청까지 가능합니다. <br> <br>국정원은 중국이 의도적으로 우리 기술을 빼돌리기 위해 심은 건지 조사 중인데요. <br> <br>이게 신종 수법인데다 민간이 아닌 우리 국가 기관 장비에 심어놓아 더 충격입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가정보원이 최근 국내 공공기관의 기상관측장비에서 무선으로 도감청이나 해킹이 가능한 백도어를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백도어란 악성코드가 담긴 스파이칩을 심어 원격으로 정보를 빼내는 것을 말합니다.<br> <br>그동안 중국산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에서 백도어 의혹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일반 하드웨어 장비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. <br> <br>악성코드가 심겨진 스파이칩이 중국산 장비에 내재되면 해커가 무선 주파수를 통해 정보를 빼돌리는 구조입니다.<br> <br>국정원은 기상관측장비에서 발견된 배경도 조사 중입니다, 기후 변화 등 기상 관련 영역은 첨단 기술 분야로 꼽힙니다. <br> <br>하드웨어 백도어의 경우 소프트웨어 백도어와 달리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망 분리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신종 해킹 수법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[임종인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] <br>"백도어를 이용해서 어떤 중요한 어떤 제조 공정상에 있어서 첨단 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빼낸다든지 하면 이것은 경제안보 기술 안보에 굉장히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." <br> <br>상황이 이렇지만 정부 대응은 미비합니다. <br><br>채널A 취재결과, 43개 정부 부처 중 24시간 상시 도감청 탐지 시스템을 갖춘 곳은 19개 기관에 불과합니다.<br><br>상당수 정부기관들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무선 해킹과 도감청 대응 시스템 구축에 소극적입니다. <br> <br>국가중요시설이 무선 해킹으로 마비될 경우 국가안보에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선제적 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이 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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